야외수영장 물 채우는 날

지하수공사를 대공 200M를 계약했었는데 바다 바로앞에서 지하수 파기 공사를 하면 비록 짠물이 올라 오더라도

야외수영장에 사용할 물량은 충분히 확보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의외로 물길이 터지지 않아서 추가 100M작업을 더 해서 총 깊이 300M를 4일동안 작업했지만

처음 한번 터진 후 더 이상 물은 나오지 않았어요..ㅠㅠ

 

 

모두들 이상하답니다..

바다가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조금만 땅을 파도 물이 나오던데

정작 기계로 뚫는데 왜 안나오는지..

 

 

지하수공사 중에 지하 300M를 파도 계속 청돌층만 잡힌다고 그만 포기 하기로 하고

조금이나마 건진 물량이라도 이용하려고 모터작업을 하네요..ㅠㅠ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오셔서..걱정 해 주십니다..ㅠㅠ

 

 

4일동안 마을 입구에서 지하수 공사를 한답시고 시끄러웠지만 모두들 소음보다는 우리집 풀장에 물대는 걱정에 틈만나면 나오셔서 물이 왜 안터지노?...하십니다

마을 어르신들께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네요..

 

 

모터 설치하고 드디어 물이 올라옵니다..

물량은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하지만 지하수공사 하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 저는 너무 불안했었어요..

 

 

지하수 관정이 있는곳에서 풀장까지 거리 400M..

물은 그런대로 잘 올라 오는 것 같아요..^^

지하수 공사하기 시작한 날부터 물이 나오기 까지 꼬박 여섯날이 걸렸어요~

 

 

지난 금요일부터 야외수영장에 물을 받기 시작해서 풀장 물 다 채우는 오늘까지 꼬박 나흘이 걸렸네요..

욕지도 지중해펜션 수영장물은 약간 짠맛이 나는 지하수..물은 매끄럽고 좋다고들 하시네요..^^

 

 

기념으로 울랑이 수영하고 있어요~ㅋㅋ

아직은 물 색깔이 조금 탁하지만 매일 흐르는 지하수로 차 츰 제 색깔을 찾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