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드리..

천수만- 간월항

욕지도지중해펜션 2012. 12. 14. 15:05

간월도..근 5년만에 다시찾아 왔네요.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 난 후에 이곳에서 알 쭈꾸미 먹고 간 기억이 나서 ..

그때는 2008년 3월말경이어서 알쭈꾸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이 아닌지 알은 없네요..ㅋㅋ

 

 

천수만은 5년의 세월이 예쁘게 흘러갔네요~

그때 보다 참 많이 깨끗해지고 동네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그때는 태안반도 쪽은 온통 시커먼 기름천지와 자원봉사자들 천지 였는데

식당들은 모두폐허 같이 문은 닫히고 장사하는 집들이 없어 이쪽 간월항 쪽에 만 몇몇 장사하는 분들만 있었었는데..

 

 

화장실 가기가 두려워서 결국 돌아왔는데..ㅋㅋ  이제는 공동화장실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네요..

 

 

전에는 바다위에 배를 띄워놓고 약간 개조를 해서 해산물 파는 식당들이 있더니

바다가 오염될까 이제는 모두 육지로 올라와 있네요..ㅎㅎ

 

 

발전하는 시대에 발 마추어서 일까..

아님 비온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유출사고뒤 발빠른 복구 작업효과 였을까..

 

 

주차장도 더 넓어진것 같고..

여기는 태안반도 와 거리가 좀 있어 기름 유출사건에 태안반도 처럼 직접적인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기름 유출과 상관없이 너저 지지한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그동안 마을이 많이 깨끗해진것 같네요..ㅎㅎ

 

 

그래도 이런모습은 그대로 이네요

가끔씩 옛것을 보면 정이 갑니다..ㅎㅎ

 

 

이모네 전빵..ㅋㅋ

귀엽네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집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자리 같은 모습이리라 생각되네요..

간판에다 확실히 옛날을 강조를 하시니..ㅋㅋ

 

 

아 !..저 배위에서 우리가 쭈꾸미 먹었었던것 같은데..

울랑이 맞다고 하네요...ㅋㅋㅋ

 

 

5년전 태안반도를 처음 왔을때 처참한 현지 모습에 너무 가슴 아팟고

수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진심으로 함께 하며 도와주는 걸 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참 다행입니다..

그동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씸히 살아온 태안지역 주민들과 마음착한 자원봉사자들의 진한 땀방울의 댓가 같네요

 

태안반도쪽으로는 아직 안가봤지만 천수만을 보니 이제는 완전하게 바다가 살아난것같네요..

바다위에 오리도 저렇게 떠다니고 헉..철새들인가..기름 흔적 하나없이 바다도 이제 완전하게 깨끗해 보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