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레일바이크
작년에 레일바이크 타러 왔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 타고 그냥 돌아간 레일바이크를 또 타러 왔어요
레일바이크는 두시간마다 한번씩 운행하기에 출발시간을 꼭 맞추어서 와야겠더라구요~ㅋㅋ
레일바이크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어요
추울까봐 비닐천막까지 꼼꼼히 둘러져 있어서 한 겨울이라도 춥지는 않았어요
워낙 바이크가 많아서 앞쪽에 있는 순번대로 가서 타야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는 총140대라고 하는것 갔았어요
비수기 주중이라 타는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아서 앞쪽을 찾아 한참을 걸었어요
이제 승차하고 출발~~~
우리는 4인승을 탔어요 요금은 3만원
자전거라 누구라도 페달을 밟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ㅋㅋ
오른쪽은 아름답고.. 언제나 눈이 시원한 동해바다를 끼고..
때로는 동굴을 지나며..
처음에는 추억의 기차를 타듯이 깜깜한 동굴을 통과 하는 것 같았는데
그다음 동굴부터는 안에 조명들이 현란하게 막~~ 움직여요..ㅋㅋ
터널안 속에 있는 조명들이 입체영화를 보듯이 조금 더 파워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요즘 워낙 사람들 수준들이 높아져서 이 정도 조명가지고는 사실 좀 싱겁다 할거라는..
터널안속에 조명이 좀 약한듯 하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좀 별로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전체적인 아이템은 무지 무지하게 좋은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동굴들이 몇개가 있구요~
이지역이 마라토너 황영조 고향인지 황영조 공원에 황영조 터널도 있네요..ㅋㅋ
잊고 있었던 아~~ 대한민국.. 영웅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끼고 신나게 한번 달려봅니다~~
양쪽편에서 동시 출발하는지 오는 도중 반대편에서 출발하는 바이크들과 만나네요..ㅋㅋ
마치 먼 타향길에서 우연히 소꿉친구를 만난 사람들 처럼
서로 반갑다고 반갑다고 손을 흔들면서 동심의 세계로 잠시 빠져들면서 빠이빠이~~
깜짝 나타나 반갑던 소꿉 친구들은 등뒤로 자꾸만 멀어져가고.. 또 아름다운 바다만 펼쳐지네요
한참을 가다가 휴게소 정거장이 나와요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마시며 옛날 간이역에서 우동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휴게소도 아름답게 잘 꾸며 놓았어요
요즘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너무 좋아졌어요~~ㅎㅎ
다녀보면 경관좋고 깨끗하고 구석구석 예쁘게 너무 잘 가꾸어져 있는것 같아 뿌듯하네요..
외국여행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다시 승차후 출발하여 얼마뒤..
드디어 도착지점까지 왔어요~ㅎㅎ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타기는 한시간정도 걸린듯 하네요
바이크타기는 시간이 너무 짧지도 않고 지루하게 길지도 않아서 적당한 놀이 시간인것 같아요..
다시 우리차 있는데 까지 돌아 가야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전용버스로 타시 태워줬구요 추울까봐 버스 안을 완전 후끈후끈하게 난방장치를 해놔서 너무 기분 좋았구요
버스요금이 꽁짜라서 더 신났네요..ㅋㅋ
강원도 여행에 꼭 한번쯤은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타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ㅎㅎ
참고로 출발 시간은 어느정도 마주어서 가세요 아님 두시간은 기다려야 할지 몰라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