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지중해펜션에 봄 꽃이 피었어요~
욕지도 지중해펜션에 봄 이 왔어요.^^
이 아이들은 지난번 서울가서 사 가지고 온 일년생 초화들이에요
성질이 급해서 남들보다 조금 읽찍 심었나 봅니다.
온실속에 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갑자기 바람의 언덕으로 이사를 왔더니
한 열흘 정신을 못차리는 듯.. 이제야 제 자리를 잡는 듯 ..ㅋ
개인적인 취향인데 맨 앞줄에 투톤의 블루 팬지 가 눈이 시리는 거 같이 예쁘네요..
아직 꽃 심는 시기가 조금 이른지 꽃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꽃 봉우리 물고 있는 아이들까지 욕지도로 데리고 왔어요~
초화류는 택배 배송도 어렵고 택배가 가능 하더라도 여기는 섬이라 도선비가 추가가 되어 따블로 택배비를 지불 해야 하거던요..
대문입구에 돌 절구 화분에는 쥴리아를 심었어요.
알록 달록한게 색감도 이쁘고 꽃 모양도 귀여워서 인지 비올라와 팬지 보다는 몸값이 약간 더 나가데요~ㅋ
에구~ 여기는 송엽국을 키울려고 했었던 돌절구 인데 아직 송엽국은 한두달 더 있어야 태어나니깐
어쩔수없이 그냥 한집에 살아라고 했어요..ㅋㅋ
봄 꽃을 많이도 사 왔는데 덤이 달랑 금낭화 한포트..ㅋㅋ
그래도 꽃이 피어 있어서 기분은 좋은데요..ㅎ
노란꽃 ..이 아이는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목마가렛인가?
노랑이 팬지.. 꽃잎이 비올라 보다 커서 시각적 느낌은 더 좋은 듯 하지만..저는 비올라 가 더 사랑스러워요~
지난 주에 왔었던 어떤 꼬마 손님이 지중해펜션에서 젤 이쁘다고 했었던 쥴리아~
조그만 단지 항아리에 한송이 달랑 심어 놨더니 눈에 더 띄었나봐요..ㅋ
제 눈에는 이 아이들도 다 이쁜거 같은데..ㅎ
아네모네.. 알뿌리 꽃이예요. 튤립처럼 키우기 까다롭다고 하던데 저는 처음 키워보는 아이예요.
작년인가? 욕지도 별빛정원 찻집에서 보고 첫 눈에 반했거던요..ㅋ
이 아이는 알리섬.. 조그마 하지만 귀티가 나는 듯 한..ㅎㅎ
다년초 라고 하고 일년초 라고 도 하던데 우리집에서는 태풍만 맞지 않는다면 ..ㅋㅋ
사랑방에서 내려다 보니 초화 박스에 꽃이 라도 담겨져 있으니 덜 횡한 거 같아요..ㅎㅎ
반달 쉼터 옆에 자산홍이 모자라서 추가 주문해 놓고..
화단안에는 별빛정원 선생님이 주신 애기 코스모스 모종 심어 놨어요~ㅎㅎ
지난 태풍때 날아간 파란 테이블 주워다가 빨갛게 칠 해놓고 가로등 까지 만들어 달아 놓았었는데
가로등 밑에 돌탑 쌓다가 무너져 버려서 씩씩하게 사진은 못 찍겠더라 구요..ㅋㅋ
그래서 경치만 구경하세요~
욕지도 지중해펜션은 모든것이 이국적인 컨셉으로 가야 하니까
잔디도 늘 푸른 서양잔디로 조성하고 있었는데 한지형 잔디는 제초제는 따로 쓸 수 없다고 해서 전부 손으로 잡초를 제거 해야 하니
작년 한 해 동안 잔디밭에 들어간 비용이 만만치 않았는데 올 해도 잡초와 잔디가 같이 올라 오는거 같아 벌써 부터 걱정이네요..ㅜㅜ
에고.. 귀여버라~ 비올라 입니다~
비올라 완전 더 이쁜 색깔도 있지만 우리가 넘 읽찍 가는 바람에 비올라 색상을 원없이 데리고 올 수 없었어요.
비올라는 자동 발아도 잘 되는거 같던데 우리 집에서는 한송이도 자연 발아 한 아이들이 없어서 섭섭하네요..
꽃잔디 아래엔 붉은 색 칸나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른 장소로 옮겼어요.
집짓는 해에 칸나 한뿌리를 얻어다 심었는데 3년만에 식구를 얼마나 불렸는지 감당이 안되어서
풍차 만들 자리 뒤에다 심어 놨어요. 한 다라이나..ㅋㅋ
꽃잔디..2월달 부터 한 송이 피어 있더니 한달 동안 아직 요것밖에 안 피웠네요.
이 녀석 되게 느림보가 됐어요.
작년에 한꺼번에 태풍을 3개나 맞더니 아직도 해롱 거리는 건 아닌지..ㅋㅋ
제일 좋아하는 아이 중 하나..ㅎㅎ
빈카마이너 입니다.
이 아이는 상록에다 키도 작아서 바람 맞을 일이 별로 없지만 바다물 찌꺼기에 거의 다 세상 보내고 요번에 다시 새로 들여 왔어요.
봄 철에 젤 먼저 피는 꽃이라고 생각이드네요.
꽃 색도 참 이쁘고 꽃이 지면 잎도 몽글몽글 귀여워요~ㅎ
갠적으로 이 빨간 팬지는 별로 조아 하진 않지만 색상 맞추려고 들인 아이랍니다.
어제 비를 맞고 나서 인지 인물이 더 몬나 보이네요..ㅋㅋ
리빙스턴데이지
욕지도 지중해펜션에서는 월동도 하고 새끼도 잘도 치지만 아직까지 꽃이 없어서 ..ㅋㅋ
꽃은 기다림 이런 걸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워낙 성질이 급해서요..ㅋ
히야신스
자갈밭에서도 잘 이겨나고 있어요. 죽은 줄 알았는데 ..
지난번에 키우던 버베나와 파라솔은 다 돌아 가셨는지 보이지 않아서 빨간색 버베나를 들였어요.
버베나를 키워보니 너무너무 착한게 다른 아이들은 시시해 보이더라구요~
한 겨울에 아무 꽃도 없을때도 우리집 버베나는 일년내내 효자 노릇을 해 주데요..ㅎ
디모루포세카
왕관타입의 이 아이도 꽃 피우기 대장 이고요 또 상록입니다.
우리집 1층 입구 화분에서 3년째 키우다가 어느날 실종된 아이.. 이번엔 한 판 구입 했어요~
이 아이 이름도 디모르포세타 라고 하네요.
디모르포세타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아이는 꽃종류가 한 서너가지 된다고 하네요.
꽃이름이 같다면 아마 자라는 성격도 비슷하리라 생각이되어서 이 아이도 한판 구입했어요~
국화처럼 생긴 이 아이는 목 마가렛 분홍이예요.
잎이 쑥갓처럼 생겼다 하여 쑥갓 꽃이라고 한다고 하데요. 목 마가렛도 디모르포세타 처럼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리빙스턴 데이지는 꽃을 피우고 싶어 죽을 지경인데 날씨가 안 도와주나 봐요..ㅋ
젤 따뜻한 자리에서 해 님을 기다립니다.
빨강 목마가렛..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아이도 꽃봉우리가 바글바글..
아마 다음주 쯤에는 활짝 필거 같은데 어쩔지..
커플그네 아래에 있는 노란꽃 이름은 유리호프스
이름처럼 맑고 이쁜 이 아이도 키우기가 재미있어요~
꽃도 많이 피고 오래가고 지금은 저렇게 가날파 보여도 큰키는 아니지만 제법 키와 몸무게가 나가는 아이예요.
꽃이 없어 횡~하던 빈자리에 그나마 식구들이 들어오니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ㅋ
구석자리에 있는 애기 수선화와 크로커스는 꽃이 벌써 피었는데 잊어 먹고 빠뜨렸네요.
나중에 알면 삐칠라 조만간 다시 올려야 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