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곰소항
변산반도 곰소항에 젓갈 사러 왔어요~
2008년 첫 방문 때 노을이 너무 이뻐서 노을 하면 떠오르는 변산반도라 즐겨찾는 여행지이지만
곰소항은 이번이 두번째..
처음 왔을때 백합죽 젓갈정식을 먹었었는데 다른건 기억에 없지만 반찬이 모두 젓갈이라 무지 짜었다는 ..ㅋㅋ
그래서 그 이후로 변산반도에서 백합죽 한번도 안 먹었어요..ㅋㅋ
파도가 세어서 배들이 조업하러 나가지 않아서 어판장은 좀 한산했어요
여긴 시장 입구쪽인데요 말린 칼치도 굴비처럼 엮어 놓았네요
사진을 올려 놓고보니 풀치 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풀치가 뭔지 다음에 가면 한번 알아 봐야겠네요..
요즘 국내산 새우도 그리 맛은 안나네요..
어제 저녁에도 자연산 대하를 먹어 봤지만 옛날 맛이 안나네요
제 입 맛이 변했는지..
백합조개,소라 고동 ,새우등 모두 좋아하는 것들만 있지만 눈으로만 즐기고 ..
짭조롭한 낚지 젓갈만 사 가지고 왔어요..ㅎ
식구가 둘이라 여러가지 사 오면 다먹기 전에 시큼 거려서 낭비라면서 울랑이 극구 말리네요..ㅋㅋ
난 키조개로 만든 것과 가리비 젓갈도 먹고 싶었는데..ㅠ
그대신 말린 생선은 이것 저것 ..ㅎ
가자미 말린것 ..이 만큼이 만원 입니다~ ^^
보기는 맛있어 보이지만 집에서 전을 구워 보니 울산 가자미 맛보다 별로네요..
말린 홍어와 이름 모르는 생선.. 조림 반찬할 요량으로 이것 저것 샀었는데 ..
말린 고기는 뭐든 다 맛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없는 생선들도 더러 있네요..
집에 소금이 있지만 미리 간수를 빼야 더 맛이 난다고해서 곰소항 소금도 한자루 사왔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