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토리니 자유여행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이라는 그 곳 그리스 산토리니.
우리는 이 기간이 아니면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남들이 안가는 비수기 겨울 그것도 우기라서 남들이 기피하는 2월에 그리스 산토리니 에 가야 만 했었다.ㅠ
산토리니에 가고 싶어 그리스 여행을 선택했었는데 우리가 들어 가려고 하는 그 날 기상악화로 결국 산토리니행 비행기를 3번이나 탓지만 결국 산토리니 땅 한번 밟아보지도 못하고 아테네 로 되돌아 와야만 했다.ㅠ
그나마 다행인건 항공사에서 근사한 5성급 공항호텔과 식사까지 제공 해주었다.
유럽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호텔에서 TV 로 뉴스를 보았었는데 바로 이 날 이스탄불 공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났었다.
산토리니에 들어갈때 우리가 탔었던 비행기도 무서울 정도로 심하게 흔들렸었는데 우리는 단순한 터블런스 였는가 생각하고 말았었는데 비행기 추락사고를 보고나니 섬뜩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 다음날도 예정된 비행기가 날씨가 안 좋아 몇 시간이나 대기 했었는데 보상해 준 다며 공항 음식점을 지정해주며 비행기 티켓만 보여주면 28000원 한도내에서 점심을 먹을수 있게 해 주었고 조금 더 지연이 되니 1만원 한도내에 커피나 음로를 먹을수 있도록 배려 해주었다.
이테네에서 산토리니 들어가는 비행기는 항공료도 얼마 안되는 저렴한 비행기인데 항공사측 의 손해가 어마어마 했을거 같다 라는 생각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겨울 비수기라 비행기가 자주 없어서인지 우리가 탔었던 비행기는 빈자리가 하나 없이 손님으로 가득 찼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5성급 호텔에 재우고 먹이고 간식 까지 챙겨주는 데 이런일이 자주있으면 항공사 망할거 갔았다.
항공사 사장하면 걱정없이 돈 많이 벌줄만 알았었는데 이번에 보니 그렇지도 않아 보였다.ㅋ
작년 여름부터 여행계획을 짜며 이틀동안 산토리니에서 알차게 보낼려고 숙박도 하루는 티라마을 에 하루는 이아마을로 예약을 잡았는데 하루가 통채로 날아가버려 내가 몇달동안 계획한 여행은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버렸었다.
렌트카 가 있었기에 그나마 이아마을 명소 라 던지 이글로베글리 경치좋은 호텔 구경 티라마을 까지 산토리니 엑기스는 맛 보고 온 거 갔았다.남 들 잘 안가는 산토리니 산꼭대기 두 군데도 가보았고 티라마을에서 산토리니 집모양 기념품도 하나 사가지고 와서 다행이지만 우리가 갔던날 날씨가 안좋아서 그 유명하다던 산토리니 이아마을에 아름답게 비치는 썬셋을 보고 오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쉬웠다.ㅠ
산토리니는 비수기라 피라마을 몇몇집들 빼고는 대부분은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제일 힘들었던건 화장실이었다.
공중화장실은 잘 보이지 않았고 커피숍이나 식당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전부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않아 수퍼마켓에 들어가서 부탁을 하니 거절거절 모두들 너무 냉정했었다.ㅠ
그런거 보면 울나라 너무 좋은나라 같아요~ㅎ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고 치안 확실하지 음식집에 물도 반찬도 모두 꽁짜지 팁 별도로 안줘도 되지 아테네에서 택시 탔었는데 택시 기사도 택시비와 별도로 팁 까지 줘야 했었는데 바가지는 바가지 대로 씌우고 팁까지 줄려니 참나원 ᆢㅠ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산토리니 가 지중해에 속 한게 아니라 에게해 라는것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놀러 갔다오면 다들 한다는 말처럼 뮈니뭐니 해도 우리집이 젤좋다 라고 했던가ᆢ나는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하얏고 예쁜집들 만 빼면 산토리니 보다 우리나라 욕지도 가 백만배 가 더 예쁜거 같았다.
내눈에는 너무나 척박하고 황량한 땅이라 나무는 물론 풀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돌산 그자체였다.
외국 휴양지에 흔히 있는 커다란 카나리아 야자나무를 육지에서 가지고 와서 심어논 거 같았는데 바람 많이 불고 척박한 땅이라서 제대도 활착을 못하는지 제대로 자란 야자나무가 별로 보지이 않았고 바다색깔도 욕지도 바다색깔이랑 별 차이를 못느꼈었다.ㅋ
산토리니 에서 바다 만 보면 여기가 그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 바다인지 경남통영에 있는 섬 욕지도 바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 였었다.ㅋ
친절한 호텔에서 웰컴과일 을 주었었는데 빨간 사과는 정말 맛있었다. 어릴때 먹었던 옛날 맛의 사과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는 맛이었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