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욕지도로 들어가는 막지막 배 시간도 이미 끝나버려서
어차피 오늘은 섬에 못 들어 가고 내일 들어가야 하기에 놀기 삼아 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보수동 책방 골목으로 갔어요
농협 건물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헌 책 파는 동네가 있어요
바닥에 이렇게 책방골목이라 친절히 새겨 넣은걸 보니 나름 많이 알려진 곳인가 보네요.^^
여기는 아예 담벼락에다 안내판을 부쳐놧네요..ㅋㅋ
천장에도 책이..ㅋㅋ
부산 사람들은 대체로 바닥에다 이니셸을 이렇게 세겨 놓기를 좋아 하나 봅니다..ㅋㅋ
본격적으로 책방골목이 쭉~~이어지네요..ㅋㅋ
예전 같으면 무지 많은 책들을 보물찾기 하듯이 고르고 골라왔겠지만
요즈음은 책 읽을 시간이 그닥 없기에 지금 이순간 필요한 딱 한가지만 찾고 있어요. 바리수타..ㅋㅋ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바리스타에 관한 책을 헌책방 골목에서 찾고있으려니 제가 생각해도 참 한심하네요..ㅋㅋ
그래도 뒤지고 뒤져서 하나 건졌네요^^
대충 보니 커피의 역사쪽에 무게가 더 실려있는 듯 하지만 관심이 있어서 들고 왔어요
예전에 헌 책은 보통 한권에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에 샀었는 기억이 나는데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라 헌 책값도 올랐는지 아님 바리스타가 요즘 뜨는 추세라서 인지 원래의 책값의 반값을 달라합니다
경주에서 헌 책은 오일장 길거리에서 만 보다가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헌 책방들이 참 많이도 있어 완전 헌 책 백화점 수준이네요.
길거리에 모르는 사람들 얼굴에는 모자이크 처리를 해 주는게 예의지만 그런 건 할 줄을 몰라서 그대로 사진을 올려 죄송합니다..꾸벅^^
요즘은 진짜진짜 넘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눈팅만 하고 왔지만
우리집 다 짓고 좀 한가하게 되면 그담엔 이 동네에 이 책방을 자주 찾아 올 것 같네요..^^
이 책방은 지하부터 2층까지 온통 헌 책으로 .. 보수동 책방 골목중에서도 규모가 크다는 ..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많아 보여서 눈여겨 보고 왔어요..
오래된 레코드판 도 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