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 5일
조금 이르지만 새로 만들어 논 원형화단이 너무 허전해서 돈나무를 심었어요
여기는 원래 욕지도 지중해펜션의 메인 간판인 풍차가 있었던 자리인데 지난 가을 마지막 태풍 산바때 풍차가 그만 날아가버려서 ..ㅠㅠ
높이 6M 날개 길이 8M였던 대형 풍차가 있다가 없어지니 자리가 너무 횡해서 응급조치로 원형 화단을 만들었어요
현재 풍차는 장비가 들어 갈수도 없는 자리에 떨어져 있어서 해체작업도 만만치 않네요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조금씩 뜯어서 바람이 좀 덜 타는 자리에다 조그마하게 다시 만들 계획입니다
처음 원형화단을 만들때는 제주도에 있는 카나리아 야자나무를 심을 계획이었지만
워낙 바람의 언덕이라 재 작년에도 한번 실패한 경험도 있고 이번에도 이식해서 잘 살릴 자신이 투명하지 않아서 돈나무로 방향을 잡았어요 ..ㅋㅋ
돈나무도 성목은 이식이 어렵다고 하기에 약간의 비가 오고 있지만 일단 우리는 무조건하고 물은 충분히 주었어요..
증도 황토펜션에 있는 돈나무처럼 수형만 잘 잡으면 카나리아 야자나무 만큼은 못하겠지만
돈나무는 해풍에도 강해서 사시사철 푸르고 가을에는 빨간열매도 달리고 돈나무도 나름 느낌이 괸찬을거 같다며 맘 달래봅니다..ㅋㅋ
울랑 정성을 다해서 돈나무를 심고 있네요..
저도 마음속으로 돈나무야 제발 잘 살아 달라고~~ ㅋㅋ
돈나무와 새로 만든 원형화단이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ㅎㅎ
돈나무야 돈나무야 제발 바람만 잘 이겨다오~~ ㅋㅋ
얼마전에 원형화단 만들고 나서 반달 쉼터도 만들었는데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어요..
저 하얀 반달 벽체를 멋있고 예쁘게 꾸며야 할텐데 아직까지 구상만 열씸히 하고 있네요..ㅋㅋ
